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5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이번 조기 대선은 정권을 주고받는 양당 정치의 종식과 세대 교체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5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이번 조기 대선은 정권을 주고받는 양당 정치의 종식과 세대 교체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선거가 2027년이 아닌 2025년에 치러지는 데에는 분명한 책임이 있으며, 그 책임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도 수십 차례의 불체포특권 행사, 사법부 압박 등으로 혼란에 기름을 부었다”며 양당 모두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 우기고, 민주당은 포퓰리즘과 방탄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그들과 같은 구태 정치의 교환이 아니라, 완전한 정권 교체이자 시대 교체, 세대 교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의 최근 당세 확장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대선 전 당원 7만 명에서 불과 한 달 새 9만 명을 돌파했고, 최근 수천 명이 동시 입당했다”며 “정치 혐오가 아닌 정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유통일당과 연대하며 김문수 후보를 옹립한 국민의힘을 “쿠데타 전문 정당”이라 표현하며, “자유통일당에 어울리는 후보를 세우고도 새벽 3시에 후보를 바꾸려 드는 모습에서 그들의 본질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정치는 이제 고쳐 쓸 수 없는 상태이며, 완전히 새로운 주체로 갈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강경보수적 이념 성향을 지적하며 “그는 국민에게 보수 정치의 새 모습을 보여줄 능력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 지명에 대해서도 “기대보다는 대선용 인선에 불과하다”며 근본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정면돌파를 택하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손을 잡는 순간 과반을 얻을 수 없다. 정권·세대·시대 교체를 이뤄야 할 후보로서 양자 구도에 끌려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득표 전략으로는 이른바 ‘동탄 모델’을 거론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낮추고, 국민의힘 득표율을 20% 이하로 묶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 구도가 형성되면 개혁신당이 중심이 되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겠다”고 밝히며, 그 의미에 대해 “양당 정치가 극단을 조장한 현실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실용과 개혁 중심의 정치 노선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 무임승차, 전장연 시위 방식, 지방재정 자율화 같은 이슈에서도 양당이 회피한 문제에 정면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그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40대 도전 정신을 소환하며 “마흔의 정치, 이제 제가 그 첫 돌을 들어내겠다. 국민 여러분의 새로운 선택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은 단일화 거부, 양당 비판, 세대 교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정치 지형의 균열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이 있어 다행이라는 국민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끝까지 당당하고 진심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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