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한 공영 장례 봉안시설에 디지털 추모비 ‘기억의 별빛’을 도입해 고인의 존엄을 기리는 사회적 추모 문화를 확산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한 공영 장례 봉안시설에 디지털 추모비 `기억의 별빛`을 도입해 고인의 존엄을 기리는 사회적 추모 문화를 확산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의 무연고 추모의 집은 이름이나 사진 없이 간단한 제물만 놓이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이번 ‘기억의 별빛’ 도입으로 고인의 이름과 생전 기록 등을 담은 추모 이미지와 문구를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표출할 수 있게 됐다. 이 추모비는 무연고 추모의 집 입구 외부에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추석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설날, 추석, 한식 등 정기 개방 일정과 연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추모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무연고 사망자뿐 아니라 저소득 취약계층 등을 위한 공영 장례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총 3,744건의 공영 장례가 진행됐으며, 장례 절차에는 염습, 입관, 빈소 제공, 장례지도사 배정 등 맞춤형 지원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고인의 생전 신념과 종교 등을 고려한 장례 의식을 진행하는 한편, 자치구 및 장례식장과 협약을 통해 고인 모심과 안치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장례 후 유골은 무연고 추모의 집에 5년간 봉안된 후 합동 산골된다.
한편,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무연고자의 경우 국가유공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도 의무화됐다. 확인 시에는 보훈청과 협력해 국립묘지 안장, 대통령 근조기 제공 등 예우를 갖춘 장례가 진행된다.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디지털 추모비는 고인의 마지막 순간이 쓸쓸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함께 기억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라며 “모두가 함께 추모하고 존중하는 장례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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