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교내 보차도 미분리로 초래할 수 있는 사고를 지적하며 교육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와 보도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채 위험에 노출된 학교가 2965곳으로 전체의 2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도로보행로 구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만 1641곳 가운데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하지 않은 학교가 2965곳으로 25.4%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8년 학교 내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시·도 교육청에 교내 보차도 분리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교내에 도로가 있는 학교 중 인도가 따로 설치돼있거나 안전봉 등으로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한 곳은 8676곳 74.5%으로, 아직 개선해야 할 학교가 많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중학교가 1007곳 31.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고등학교 669곳 28.5%, 초등학교 1,289곳 21.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도로와 보행로 구분을 하지 않은 학교 비율이 195곳 중 119곳 61%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1301곳 중 597곳 46%, 광주 316곳 중 137곳 43%, 전남 822곳 중 324곳 3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교내 보차도 미분리로 일어나는 사고는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교육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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