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25.04.21.(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에 대한 반성도, 국정 혼란의 책임도, 미래 비전도 없었다”며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을 회피한다고 해서 12.3 내란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공약을 찢고 비난만 하는 태도는 최소한의 정치적 존중도 없는 것”이라며 “이런 저열한 후보들을 내는 것이야말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진정한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 안정과 공정한 선거관리에 집중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사실상 대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불참, 지방 순회, 외신 인터뷰를 통한 출마 시사 등은 대권 행보로밖에 볼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내란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요구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 총리의 ‘노코멘트’ 발언을 두고 “영어권에서는 사실상 출마 의사로 해석되는 표현”이라며 “미국식 외교 수사를 남용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윤석열과 한덕수는 똑같이 무책임한 망상가이며, 국민에게 영어로 사기 치는 오만한 행태”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또 “한덕수 총리가 전권 협상을 운운하며 자기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는 방탄 기도에 불과하며, 국정 안정과 외교를 위해서라도 즉각 사임하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여기자 폭행 논란에 대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 윤리위 판단을 자진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한덕수, 권성동은 뻔뻔함에서 일란성 세쌍둥이 같다”며, “결국 정치에서 추방될 인물들”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내란 사태 이후의 정국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강조하며, 재외국민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도 당부했다. 박 직무대행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이번 대선에서 재외국민 여러분이 민주주의 회복에 함께해달라”며 4월 24일까지의 재외선거인 등록을 독려했다.
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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