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철책길을 달리는 김포한강마라톤대회가 13일 열린 13번째 대회에서 6,600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수도권 대표급 마라톤 대회로 도약했다. 특히 풀코스(42.195㎞)를 도입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 6,600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가족 등 7,500여명이 김포에 모인 데다 가수 션, 육상선수 김민지까지 참여해 수도권 주요 마라톤 대회로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포한강마라톤대회가 13일 열린 13번째 대회에서 6,600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수도권 대표급 마라톤 대회로 도약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한강마라톤대회는 2022년 3,800여명에서 2023년 4,450여명, 2024년 5천700명, 2025년 6,600여명으로 매년 참가자 신기록을 수립하며 급성장해왔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력 중심의 대회에서 벗어나 축제형 대회로 방향을 재설정하고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및 시민 참여 콘텐츠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코스 내 지면을 보수하고 종목별 주행 동선을 분리하는 한편 통제범위를 확대하는 등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지역 내 입소문 확산과 관외 참가율 증가라는 긍정적 흐름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풀코스를 처음으로 도입, 하성과 고촌의 한강변 철책길까지 감상할 수 있는 마라톤코스로 정비했다. 코스는 김포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사우사거리, 북변IC, 하성을 지나 고촌까지 이어지는 한강변 철책길 중심의 노선으로 구성되었으며, 여기에 기존 10㎞, 5㎞ 종목까지 포함해 총 3개 종목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마라톤 참가 외에도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 캠페인과 김포5호선 연장 신속예타 캠페인 등이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모든 참가자들은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 각오를 새긴 배번호를 가슴에 품고 김포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문구가 담긴 골인테이프를 향해 달렸으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김포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포토존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뜻을 더했다.
대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벚꽃이 활짝 핀 한강변을 달리는 기분이 정말 특별했다. 처음 도입된 풀코스를 달리며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하며 "김포한강마라톤이 왜 유명한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마라톤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함께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좋았다.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은 가족들도 함께 와서 게임과 포토존 등을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김포5호선 신속예타 등 지역주요현안에 대한 시민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던 즐겁고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정규 풀코스 도입은 김포한강마라톤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김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달리는 특별함,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축제 같은 김포한강마라톤은 김포를 찾는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김포는 더 이상 기회를 기다리는 도시가 아니다. 준비하고 대비해 특별함이 있는 도시로, 시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정규코스 도입을 계기로 대회 브랜드를 강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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