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3·1운동을 ‘2025년 3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3·1운동은 일제강점기 최대의 전 민족적 독립항쟁으로, 식민통치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민족의 독립 의지를 표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기미독립선언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들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뒤 일본 경찰에 연행됐고, 탑골공원에 모인 학생과 시민들은 선언서를 낭독하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후 시위대는 종로를 지나 대한문과 미국 영사관, 총독부 방향으로 행진하며 대규모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3·1운동의 불길은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됐다. 지방에서 올라온 인사들이 고종 국장을 마치고 귀향해 만세운동을 전파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산에 올라 불을 피우며 독립을 외치는 방식으로 저항의지를 드러냈다. 5월 말까지 전국에서 약 1,700여 회의 만세 시위가 발생했다.
일제는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시위를 강경 진압했다. 총검을 사용해 다수의 희생자를 발생시켰으며, 시위 가담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거나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탄압을 강화했다.
그러나 3·1운동은 한국 독립운동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이후 국내외에서 무장투쟁과 민족운동이 활발해졌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됐다. 또한, 한국의 독립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며 다른 국가들의 독립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국민 추천을 바탕으로 2025년 이달의 독립운동을 선정했다. 3월 후보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1910) ▲북간도 용정 3·13 만세운동(1919) ▲파리장서 사건(1919) ▲신민부 성립(1925) 등이 포함됐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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