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26일 '돈의문구락부' 새단장을 기념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추억의 스타와 함께하는 '돈의문구락부의 낭만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클럽(club)'을 한자로 음역한 구락부는 근대 사교모임 또는 20세기 초 한국에 살았던 외국인들과 개화파 인사들의 파티, 스포츠, 문화교류가 이뤄졌던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돈의문구락부 새단장으로 ▲1층 무대 앞 공간을 넓혀 소규모 공연이 가능하도록 조성했고, ▲반주 기계 및 조명·삼각대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스스로 공연과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가족·연인 관람객들을 위한 다트, 체스, 당구, 테이블 축구 등 구락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를 비치했고, ▲옛날 구락부 모습이 담긴 영화 속 장면들을 볼 수 있는 상영관을 새롭게 마련했다.
해바라기, 허참 등 추억의 스타와 함께하는 ‘돈의문구락부 낭만축제’ 본 공연은 26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현장 사전접수를 통해 돈의문구락부에서 진행한다.
국민 오락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의 MC 허참의 사회로 해바라기, 남궁옥분, 서울패밀리가 출연하는 추억의 7080 콘서트는 17시부터 약 100분 간 진행된다. 돈의문구락부에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마을마당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행사장이 실시간 중계되며, 돈의문박물관마을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학교 앞 분식'도 새롭게 오픈해 45년 전통의 계란말이김밥, 50년 전통의 떡볶이, 그리고 도시락 경력이 도합 100년인 어머니 손맛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를 콘셉트로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과 호기심을 선사하는 레트로 명소로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시 개편과 체험형 콘텐츠를 가득 채워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즐거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돈의문구락부의 낭만 축제'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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