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가공 우유‧계란‧벌꿀이 함유된 '복합식품'을 지난 20일부터 유럽연합(EU) 27개국에 정식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합식품'을 지난 20일부터 유럽연합(EU) 27개국에 정식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복합식품은 식물성 재료에 EU승인 국가의 우유, 계란, 벌꿀 등 동물성 가공제품을 혼합한 식품으로 빵, 과자, 만두, 음료류, 김치, 라면, 면류, 소스류 등이 그에 속한다.
그동안 가공된 우유‧계란‧벌꿀을 함유한 복합식품은 가축위생과 식품안전에 대한 까다로운 EU 수입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수출이 어려웠지만 해외공관(주EU 한국대사관)과 주한 EU대표부 등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고 EU와 지속적인 수출협의를 한 결과, 최종적으로 한국이 '복합식품 수입승인국가'로 추가 등재될 수 있었다.
식약처는 EU의 까다로운 수입규제로 우리나라의 EU 식품 수출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5억 2500만달러로 전체 식품 수출액 약 79억 7900만달러에 비해 크지 않지만 이번 수출협상 타결과 김치, 라면 등 K-푸드 수출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향후 국내 가공식품의 EU 시장 진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식약처는 "우리 식품의 수출품목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과 수출협상을 확대하고 관련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수출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가공된 우유·계란·벌꿀을 함유한 복합식품의 EU 수출조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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