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Old Fashioned 포스터 .(사진 = 우리들의낙원상가 제공)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낙원악기상가가 재즈 콘서트와 야외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먼저 7일에는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공간 d/p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보컬리스트 마리아킴의 ‘I’m Old Fashioned’ 공연이 열린다. 재즈의 본고장 미국을 사로잡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떠오르는 실력파 재즈 뮤지션 마리아킴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화제가 된 공연이다. 두 사람은 1930~40년대 재즈 황금기를 수놓았던 유명한 곡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를 잘 모르는 관객들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곡들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이어 15일과 22일에는 낙원악기상가 야외공연장에서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와 ‘피아니스트’ 상영회가 열린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주인공 ‘리’가 형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고향인 맨체스터를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영화 ‘벤 이즈 백’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호흡을 맞춘 배우 루카스 헤지스의 탁월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OST로 사용된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도 무척 아름답다.
22일에는 상영될 영화 ‘피아니스트’는 전쟁의 공포와 고독 속에서 피어나는 음악의 긍정적인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 피아니스트가 독일 장교 앞에서 쇼팽의 녹턴 ‘Op.9-2’를 연주하는 모습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잊지못할 명장면으로 꼽힌다.
자세한 일정과 입장권 예매 관련 정보는 낙원악기상가 홈페이지 또는 프레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들의 낙원상가는 이른 무더위를 차분하게 식혀주고 힐링을 선사할 공연과 영화상영회를 준비했으니 토요일 밤, 가까운 낙원악기상가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감성을 충전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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