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당선 직후 조금 바쁜 일정이 있었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뵐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생 문제나 국가의 안전 보장과 같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서는 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을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15일 오전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회동하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존경하는 이재명 대표께서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협력할 것은 확실하게 협력하겠다. 산적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 해보자. 그것이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 우리의 역할 아니겠냐`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도 다르고, 방향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민생 잘 챙기고 국민 잘살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나라 부강하게 하는 것’라는 차원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께서도 그동안의 행보를 통해서 같은 목표를 위해 행동해주실 것으로 저는 믿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동안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 대표께서도 해주시리라 믿고 저도 당 대표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회의 협치 운영의 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배가하도록 하겠다"며 "쟁점이 좀 덜한 부분부터 먼저 빨리 법안을 처리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주 찾아뵙고 찾아오시기도 하면서 격주 단위로 한 번씩 만나든, 또 식사를 하든, 어느 형태로든 다양한 형태로 공개, 비공개로 협의의 대화 채널을 계속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김기현 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민주당을 빠른 시간 내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당선 직후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도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치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국민들의 삶도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입장을 떠나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것이 더 시급한지, 어떤 것이 더 유용한지에 대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안들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협치의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여야의 입장을 떠나서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안건들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퇴행적이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선 때 여야 후보들이 공통되게 국민께 약속드린 것들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하면서 "국민적 합의이자 대국민 약속이기 때문에 공통 공약 추진단을 구성해서 정책협의회도 만들고 공통으로 국민께 약속했던 정책들을 신속하게 입법하고, 집행해 보자"고 건의했다.
이 대표는 "국가 역량을 다 모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여야 간 범국가 비상경제회의를 구성해 논의해 보자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며 "오신 김에 비상경제회의를 여야 간 구성해서 시급한 경제 현안, 민생 현안들을 함께 논의해가기를 기대한다"고 제의했다.
끝으로 "이 자리가 정치가 국민을 존중하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충직한 일꾼의 역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마무리했다.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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