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타악기만이 당신의 심장을 두들기는가?’라는 기획의도를 내건 (사)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제29회 현대음악축제가 21일(목)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현대음악가들인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게이코 아베,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심장소리를 찾아내 그 대답을 들어본다. 이들이 내뿜는 타악기적 성향은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렬하며, 불같은 작곡가들의 본성 자체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먼저 이안니스 크세나키스(Iannis Xenakis, 1922∼2001)의 ‘반동(Rebonds A)’이 퍼쿠션 김은혜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그는 프랑스에서 활동한 루마니아 태생이나 그리스인으로 자라 아테네에서 건축과 공학을 전공했고 음악은 취미였다. 그리스내전에서 인민해방군으로 참전해 한쪽 눈을 크게 다쳐 시력을 잃었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다. 독학으로 미요나 메시앙 같은 수많은 음악스승들을 찾아 작곡을 공부해 나갔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imitry Shostakovich, 1906∼1975)의 피아노 3중주 1번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승, 첼리스트 배성우와 피아니스트 박미정이 협연한다. 이어서 세계적인 마림바 연주자이며 작곡가로 유명한 게이코 아베(Keiko Abe, 1937∼) 프리즘 랩소디(Prism Rhapsody)를 마림바 김은혜와 피아노 유예리가 함께 한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1882∼1971)의 페트루슈카에 의한 3개의 악장은 러시안 춤, 페트루슈카의 방, 축제의 날로 이루어져 있다. 김정선, 김주영이 피아노를 연주한다.
1986년에 창단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국내외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50명의 세대를 아우르는 연주자들로 구성이 탄탄하다. 그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현대작곡가들의 음악축제를 꾸준히 이어와 올해로 스물 아홉번째를 맞이한다.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다양한 실내악의 묘미를 들려줄 수 있는 구성으로 어떤 곡이라도 실내악 편성이 가능한 악단이다.
여름축제, 드라마음악회, 현대음악축제, 못말리는 음악회 등 참신한 기획공연들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 문의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로 연락하면 된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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