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반도체특위)는 12일 오후 2시 서강대학교에서 `제3차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서강대학교에서 `제3차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양형자 위원장
지난달 발족한 반도체특위는 당과 이념을 초월해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인 반도체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보호를 목표로 운영 중인 초당적 기구이다.
지난 6월 28일(화) 반도체특위 제1차 회의에서는 반도체특위를 출범하며 양향자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관련 현황과 특위의 운영 방향을 발제했고, 위원들과 특위 활동 로드맵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진 7월 5일(화) 제2차 회의를 통해 반도체 업계의 현안 및 규제개선 방안 등을 보고받았으며, 인재양성·규제개혁·투자촉진 세가지 분과별 활동이 시작됐다.
서강대에서 진행된 오늘 제3차 회의는 산업계의 가장 절실한 요구사항 중 하나인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정·산·학계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양향자 위원장(광주 서구을)을 비롯해 김영식 간사(경북 구미시을), 양금희 위원(대구 북구갑), 황철성 위원(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김용석 위원(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박동건 위원(삼성디스플레이 고문), 안기현 위원(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이 특위 위원으로 참석했다.
특별히 서강대에서는 범진욱 교수(전자공학과)와 최정우 교수(화공생명공학과)와 이승훈 교수(전자공학과)가 참석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서강대학교에서 `제3차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1발제를 맡은 안기현 위원은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1) 자료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산업인력 수요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5.6% 성장하여 13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전자/정보, 기계, 전기 전공자들의 채용이 절실하다며, 업계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제2발제에서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회장이자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인 박재근 교수는 “연 1만 명 이상의 학부 반도체 전문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며 “대학 자율 입학생 감소 인력을 반도체 대학 정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과 “정부 지원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10곳에 반도체 대학원을 신·증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양향자 위원장은 “지난 70년대 정부는 ‘범국민 과학화 운동’을 제창하면서 각 지역의 거점대학을 지원해 과학기술계 인력을 대거 양성했다”면서 “이것이 30년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늘 회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반도체산업 인력양성 로드맵을 세우고, 국가적 인재양성의 그랜드 플랜을 짜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비공개 토론에서는 반도체 인력 양성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으며, 분과별 활동 사항 점검도 이뤄졌다.
한편 이날 반도체특위 비공개 회의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별 반도체산업 경쟁력 비교와 함께 지역의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에 양위원장은 “많은 단체장들이 경쟁적으로 반도체산업 단지 및 기업 유치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준비된 지자체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위로 제출된 지역별 자료를 바탕으로 반도체 그랜드 플랜이 완성되면, 이는 향후 정부 정책 입안 및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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