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월 2일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지정 치과에서 무료 구강검진과 교육, 예방진료를 제공하는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어 구강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매년 시행하는 아동 구강관리 정책이다.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해 총 12만 3,900명이 대상이다.
검진은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참여 학생은 ‘덴티아이경기’ 앱을 통해 문진표 작성과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전화 예약 후 지정 치과를 방문하면 된다. 지정 치과는 도내 2,312개소로 지난해보다 66개소 증가했으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대상자 12만 2,397명 중 92.75%인 11만 3,528명이 사업에 참여해 전국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보호자와 학생의 98.3%가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전반적인 만족도는 97.8%에 달했다. 특히, 칫솔질 시간 증가와 구강관리 자신감 향상 등 구체적인 행동 변화도 나타났다.
경기도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 일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학생을 위해서는 경기도의료원과 협력해 치과의료진이 이동진료차량으로 특수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24개교에서 332명의 학생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정연표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초등학생 시기는 구강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아동이 올바른 구강 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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