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도 '하수 악취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심 내 하수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 용산구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도 '하수 악취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구는 4월 말까지 한강대로와 삼각지역 일대, 이촌시장, 용산용문시장 주변 등 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약 7,095m 구간에 대해 하수관로 준설 및 세정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악취가 심한 하수 시설물과 정화조를 집중 조사해, 필요한 경우 악취저감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가, 상가 밀집 지역, 좁은 골목길 등 접근성과 현장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보다 실효성 있는 악취 저감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구는 약 4억 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프레이식 하수도 악취저감장치 ▲지주형 흡착분해식 장치 ▲정화조 악취저감장치 등을 설치했다. 또 관내 빗물받이 약 1,200개소에 악취차단기를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하는 등 악취 원인 제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서울시 평가에서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은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촌동 로얄상가 상인회장은 "작년에는 정화조에서 나는 악취로 불편이 많았지만,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한 이후 냄새가 사라지고 주변 환경이 확연히 개선됐다"라며, "정화조 관리도 훨씬 쉬워져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기존에 설치된 모든 악취저감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추가로 필요한 하수시설물과 정화조에도 악취저감장치를 중점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1월까지 하수관로 정비와 빗물받이 청소를 지속적으로 병행하며, 설치된 시설들의 효과를 분석해 악취저감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하수 악취는 주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불편을 주는 요소로, 생활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해,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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