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14일 신안산선 신풍역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로 침하나 붕괴 등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14일 신안산선 신풍역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3일 YTN 보도를 통해 신풍역 삼거리 인근 도로가 솟아올랐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일각에서 안전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최 구청장은 시공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긴급 확인했다. 해당 구간은 신안산선 정거장 출입구 설치를 위한 임시 철판(복공판)이 놓인 상태로, 철판 간 높이차로 인해 도로 일부가 들린 것처럼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공사 측은 도로 융기 현상처럼 보이는 문제는 통신 맨홀 등 기존 지중 시설물 위에 철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반 침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청은 도로 침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 침하계’ 계측 결과를 공개하며, 현재까지 도로 구조에 이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도로 정비와 관련해서는 해당 철판 구간의 공사가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되는 대로 철판을 철거하고, 아스팔트 평탄화 작업을 진행해 현재 발생한 도로 높이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는 공사 완료 시까지 자동 계측 시스템을 지속 운영해 지반 상태를 전자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신안산선 영등포 구간의 지하 본선 굴착 공사는 전체 6.7km 중 약 96%가 완료된 상태로, 오는 4월 중으로 터널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승강장 굴착은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는 출입구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체 노선은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신안산선 공사와 관련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필요 시 주민대표단 현장 확인과 주민설명회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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