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울 강동구 지반함몰 사고를 계기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37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지반함몰 사고 이후 도심지 인접 철도공사에 대한 안전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시민 생활공간과 밀접한 위치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도는 지반 붕락이나 지하수 유입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철도건설기술자문위원회 소속 구조 및 지반 전문가, 도로 및 안전 분야 외부 자문단, 도민감리단, ‘경기지하안전지킴이’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3개 공구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굴착부 및 막장면의 지반 안정성 ▲도로 및 인접 건물 침하 여부 ▲지하수 유출 및 변위 확대 가능성 ▲계측기 관리 실태 및 계측자료 분석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이다.
점검 결과 총 37건의 지적사항이 도출됐다. 도는 이에 따라 각 공구별로 ▲계측기 관리 철저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 ▲순찰 강화를 통한 이상 징후 조기 발견 체계 구축 ▲GPR(지하레이더탐사)을 통한 추가 지반조사 ▲터널굴착 유출수 철저 관리 등을 권고했다.
경기도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 후속 안전진단 및 보완 시공을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도 건설 전 구간에 대해 예방 중심의 지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훈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신 뉴스
- 장생포 고래를 품다…장생 아트플렉스 설계공모 '웨일 프레임' 당선
- 해수부, 연안크루즈 체험단 18팀 모집…부산~제주 3박 4일 일정
- 포천시, '2025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협약 체결
- 주광덕 남양주시장, 도농고 진로 특강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
- 2025년 4월 수출 582억 달러…3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가
- 2025년 1분기 기업 무역실적, 대기업 중심 수출입 감소세
- 대변화 시작…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명품 주거지 탈바꿈
- 2025년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항로 따라 혼조세 보여
- 군포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본격 운영
- 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보호자 없는 안심 병동 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