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LED 조명 교체 사진
송파구는 2009년 태양광 발전시설인 ‘송파나눔발전소’를 설립해 현재 4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6년간 총 20억 7천만 원을 투입해 6,356가구 및 복지시설 347개소를 지원했다.
올해는 총 2억 3천만 원을 들여 공공요금 대납, 고효율 LED 조명 및 가전제품 교체, 어린이집 옥상 쿨루프 시공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공공요금 체납금 대납 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미납된 도시가스·전기·상하수도 요금을 가구당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 및 LED 조명 교체 사업은 오는 3~4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해 취약계층 200가구, 복지시설 40개소에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LED 조명 교체 사업은 하반기 수방 기간 이후 빗물펌프장 전기분야 전문 인력이 공사를 지원해 예산을 절감하고, 더 많은 대상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폭염에 대비해 5~6월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춰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기후변화 심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송파나눔발전소를 통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나아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 위기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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