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4일 서울특별시치유농업센터 딸기농장에서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딸기 수확 체험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딸기 따러 왔나 봄
이번 체험활동은 ‘딸기 따러 왔나 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구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평소 사회활동 기회가 적은 치매 어르신들이 야외에서 농작물을 돌보고, 어울리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참여자 호응이 좋아 올해도 이어졌다.
이날 치매 환자와 가족 12명은 치유농업 강사 지도에 따라 짝을 이뤄 농업센터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인공수분 ▲딸기 수확 ▲양어 수경재배시설 내 비단잉어 먹이 주기 등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활동을 했다.
농업체험 후에는 갓 수확한 싱싱한 딸기를 맛보며 소감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참여자들은 “하얀 눈과 빨간 딸기가 정말 아름다웠다”, “함께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나들이를 함께 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딸기와 꿀벌의 공생관계를 다룬 간단한 활동도 진행해 치매 환자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 되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활동은 치매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과 돌봄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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