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저렴한 요금으로 양육자의 부담은 낮추고 아이들은 계절·미세먼지와 상관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신월3동점, 목4동점'을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구, 서울형 키즈카페 '신월3동 · 목4동점' 개관...연내 총 11개소로
서울형 키즈카페는 저렴한 이용료 외에도 아이들의 성장과 재능 발달을 돕는 다양한 놀이시설에 돌봄 기능까지 갖춰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서울형 키즈카페 신월3동점'은 지역 내 민간 유휴공간을 활용한 첫 번째 시설로, 신월동 성결교회 신나다비전센터(남부순환로 374) 4층에 319㎡ 규모로 조성됐다. 이용 대상은 4세부터 8세까지의 아동이며, 오는 28일 개관식을 갖고 다음 달 4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목4동점'은 기존 목사랑시장 공유센터(목동중앙남로 57-10) 2층 해우리공동육아방을 리모델링해 면적 180㎡ 규모의 실내놀이터로 조성됐다. 0세에서 6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이달 28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각 시설 내부에는 ▲미끄럼틀, 클라이밍, 벌집놀이 등 건강한 신체 발달에 도움 되는 신체놀이 공간 ▲인지능력을 키울 수 있는 블록·역할놀이 공간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미디어놀이공간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 수유실과 아동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보호자의 사정으로 36개월 이상 아동의 돌봄 공백이 생길 경우, 회차별 운영시간 동안 놀이활동 중심의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전문업체를 통한 시설 소독과 청소를 실시하고, 돌봄요원 등 종사자가 배치돼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이용일 기준 7일 전부터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아동 2천 원, 보호자 1천 원(돌봄서비스 2천 원 별도)이며,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신월3동점'은 평일(월∼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목4동점'은 평일(화∼금)과 일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양천구에는 2022년 조성된 '신정7동점(5색깔깔KIDS다음 달)'과 지난해 개소한 '오목공원점', '시립 목동점' 등 세 곳의 서울형 키즈카페가 운영 중이다. 특히 '신정7동점'의 경우 활용도가 낮아진 교통공원을 실내놀이터로 조성해 월평균 이용자가 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목공원점'은 실내외 놀이공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원형 키즈카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구는 이번에 개소하는 '신월3동점'과 '목4동점' 외에도 6개소를 추가 조성해 연내 서울형 키즈카페를 11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아동이 놀 수 있는 환경적 제약이 많아지는 요즘, 양천구의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동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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