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은 8.8%, 온라인 매출은 14.6% 각각 상승했다.
'25년 1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
오프라인 유통은 지난해보다 설 명절이 빠르게 찾아오며 성수품과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진행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 덕분에 소비자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16.1%), 백화점(10.3%), 준대규모점포(4.8%), 편의점(1.7%) 등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유통 역시 설 명절 수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e쿠폰 판매, 정수기 등 렌탈 서비스 확대와 배송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식품(19.6%), 화장품(7.7%), 서비스·기타 부문(73.3%)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패션·의류(-12.8%), 스포츠(-11.9%), 가전·전자 제품(-6.2%) 부문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이 15.1%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도 17.3% 증가했다.
서비스·기타 부문은 전년 대비 3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가전·문화(-4.4%)와 패션·잡화(-1.5%) 부문은 다소 감소했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1월은 설 명절의 영향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며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수요를 빠르게 반영한 유통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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