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김대중·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와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3명을 영입했다.
`국민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41명의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장 의원은 이날 김대중 · 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와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3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민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한 상임고문, 정책고문, 권역별 선대위원장 등 41명의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에 캠프에 합류하게 된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김희곤, 이양수, 정희용 의원 등 3명이다. 김 의원은 부산선대본부장을, 이 의원은 강원선대본부장을 맡아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별 공약 수립에 나선다. 정 의원은 4차산업대책위원장을 맡는다.
이로써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총 18명이 됐다.
특히 이날 상임고문으로 영입된 여권 인사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은 민주당에서 4년 10개월간 대변인을 맡았던 최장수 대변인이기도 하다. 유 고문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공보특보를 맡은 바 있다.
유 고문은 이에 대해 "26년간 몸담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조국사태, 언론자유를 제약하는 악법 등 과거 민주당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 정상화에 힘을 보내겠다는 취지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노무현정부에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송하중 경희대 교수도 정책고문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중도, 탈진보 인사 영입을 담당할 국민통합특보에는 고영신 전 KBS 이사와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직능본부에는 김명연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본부장으로, 김석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은 부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했던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은 공익제보특위 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한다.
장 의원은 "이번 인선은 국민캠프 외연확장과 호남에 다가가기 위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영입해 국민통합에 초석을 다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권역별 위원장과 직능조직 확대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직능조직 간 메시지를 수렴해 대선 공약 및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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