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잡지학회가 주최하는 ‘2018년 잡지학회 겨울정기학술대회’가 ‘잡지, 문화융합 & 혁신도약: 한국 잡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찰’이라는 주제로 11월 30일(금)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사회과학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한국잡지학회의 '2018 잡지 발전세미나' 후 기념촬영 모습 (한국잡지학회 제공) 전통적인 종이 잡지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자책 잡지, 웹진, 앱진 등 새로운 유형의 잡지 미디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미디어 환경 및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모바일 및 첨단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新유형의 잡지들은 기존 잡지 개념 및 범주를 벗어나면서 학술 및 산업·정책적 관점을 새롭게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잡지산업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 뉴미디어 확산, 글로벌 시장경쟁 등에 따라 일대 변혁기에 진입하고 있으며, 위기와 기회의 순간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유구한 전통의 인쇄매체로서 국가 근대화에 일익을 담당해온 한국의 잡지산업은 디지털 온라인 스마트미디어의 확산으로 존폐의 위기로 내몰리느냐, 아니면 향후 지식문화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미디어산업으로 도약하느냐의 기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한 심도깊은 전문가들의 진단과 학술 및 산업·정책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2018년 잡지학회 겨울정기학술대회’는 스마트미디어 환경,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격동 속에서 잡지 미디어의 지속가능성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학술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조발제 1건, 기획 발표 2건, 개인발표 4건 등 총 7건의 발표들은 △한국 잡지의 역사 △잡지 콘텐츠의 융합 비즈니스 전략 △잡지산업 진흥정책의 발전방향 △잡지 소비자 △지역잡지 △중국잡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미디어 4.0시대, 잡지산업 진흥정책의 발전방향 모색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이용준 한국잡지협회 회장과 김원제 박사(유플러스연구소 소장·성균관대 겸임교수)가 각각 ‘환경변화에 부응한 잡지미디어 산업정책발전 방향 성찰’과 ‘잡지미디어산업 진흥을 위한 신사업 정책아이디어 발굴’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잡지업계, 학계, 그리고 문화관광부가 참여하는 전문가 집담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잡지폐간, 폐업이 속출하는 엄혹한 현실 속에서 스마트 미디어 환경,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디어 시장의 변화와 격동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잡지 미디어의 지속가능성 담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관련된 주제발표와 산학연관(잡지계, 학계 등)의 전문가 집담회를 통해 기존 잡지산업 진흥정책을 성찰하고 새로운 잡지미디어 진흥정책 과제를 발굴한다.
우선 공사균형주의(사회적 시장론)라는 잡지정책의 철학적 기반을 제시한 후, 잡지미디어시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건전한 ‘콘텐츠 생태계(content ecosystem)’ 구축의 필요성 및 방향성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잡지콘텐츠생태계 구성요소 및 콘텐츠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며, 4.0시대 컨셉에 부응하는 법적 개념 재설정에 대해 논의한다.
나아가 잡지미디어산업 진흥 위한 신사업 정책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레거시 계승] Core Contents의 가치 유지, 잡지미디어의 본원적 가치 발전 △[혁신 수용] 잡지미디어의 스마트화, 스마트 전략 시도 △[개혁 확산 & 공진화] 스마트잡지(웹진, 앱진 등) 활성화, 혁신 테크놀로지 활용 △[융합 진화] 잡지콘텐츠 아카이빙, 스마트매거진 한류 △[혁신 선도] 네이티브 광고(native advertising)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정책 추진 △[문화 선도] MIE 활성화와 종합적 읽기 문화 정책의 추진 등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잡지업계의 미래전략 및 정책지향점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적 전략 연구가 매우 중요해지는 맥락을 고려해 견고한 연구체계를 구축해야 하는바, ‘서비스 R&D’ 차원에서 독자와 시장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잡지산업의 블루오션 창출을 위한 융합비즈니스 전략 모색
한국물가정보가 주관하는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조항민 박사(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와 고석현 전무(한국물가정보)가 각각 ‘잡지정보 콘텐츠 기반 융합 비즈니스 전략’과 ‘잡지융합 비즈니스 사례’라는 주제논문을 발표한다.
모든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마찬가지이겠지만, 향후 잡지산업의 활로는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 상이한 콘텐츠 장르 및 타 산업과의 경계 붕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데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융합비즈니스를 통해 잡지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조 박사의 발표에서는 △잡지계의 넷플릭스 ‘텍스처(Texture)’ △주문형 잡지(POD: Print On Demand) 키오스크인 ‘메가뉴스매거진(MeganewsMagazines)’ △경제잡지 포브스의 로봇기자 ‘퀼(Quill)’ △팟캐스트를 시작한 트렌드 잡지 모노클(Monocle) △지역의 먹거리가 부록인 일본잡지 ‘다베루통신’ 등의 사례를 통해 잡지융합 비즈니스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국내잡지들이 지향해야 할 미래형 융합-블루오션 전략을 제언할 예정이다.
◇수용자, 지역 잡지, 해외 잡지 등의 다양한 주제의 연구발표 예정
그 외에도 정진석 교수(한국외대 명예교수)의 ‘소년잡지 창간 110주년을 통해 본 한국잡지의 역사와 의의’, 김찬원 박사(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의 ‘소비자의 e-매거진 구독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주은수 소장(미디어경영연구소)의 ‘잡지산업 어제, 오늘 및 미래 비전’, 최서영 대표(사이다 발행인)의 ‘지역문화를 살리는 지역문화잡지 활동 연구’, 최연 박사(이화여대 겸임)의 ‘중국잡지산업의 현황과 특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역사, 수용자, 지역, 글로벌 등의 잡지를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준비되어 잡지에 대한 다채로운 학술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팍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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