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수입량이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GMO 완전표시제 도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시 병, 정무위원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시 병, 정무위원회)은 27일 발표한 자료에서 코스트코, 이마트, 버거킹 등 대형마트와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GMO 가공식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표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4년 8월까지 GMO 가공식품 수입량은 1만3,795톤에서 12만7,739톤으로 급증했으며, 수입금액은 약 6,11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 업체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엘에프푸드, 마틴브라워코리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GMO 가공식품은 주로 과자류, 농산가공식품류, 절임류, 조미식품 등 다양한 식재료와 가공식품 형태로 수입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유통업체와 프랜차이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김 의원은 “소비자가 GMO 가공식품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통해 소비자 알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오석훈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신 뉴스
- 장생포 고래를 품다…장생 아트플렉스 설계공모 '웨일 프레임' 당선
- 해수부, 연안크루즈 체험단 18팀 모집…부산~제주 3박 4일 일정
- 포천시, '2025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협약 체결
- 주광덕 남양주시장, 도농고 진로 특강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
- 2025년 4월 수출 582억 달러…3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가
- 2025년 1분기 기업 무역실적, 대기업 중심 수출입 감소세
- 대변화 시작…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명품 주거지 탈바꿈
- 2025년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항로 따라 혼조세 보여
- 군포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본격 운영
- 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보호자 없는 안심 병동 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