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파일명에 있는 ‘v’가 version이 아닌 대통령을 의미하는 ‘VIP’라고 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주장을 철회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일 ‘v 논란’에 대해 “버전으로 보는 게 맞다는 의견들을 많이 받았다. 그 부분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저의 입장에 혼란을 초래한 결과가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은 “문제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대북지원에 대한 저의 입장, 즉 대통령께서 직접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 달라는 요청은 변함 없다”며 “문제의 본질은 대통령이 이 문서의 보고를 받았느냐 여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의 ‘v가 VIP를 의미한다’는 주장은 네티즌과 여당으로부터 반발을 넘어 조롱을 불러일으켰다.
오 전 시장이 “유감”이라고 밝힌 게시물에 한 네티즌은 “사는 데 지식이 부족한 것은 죄가 아니다. 좀 불편할 뿐”이라며 “그러나 서울시장 후보라면 얘기가 다르다. 시장 후보가 유치원생보다도 무식하다면 이건 죄를 넘어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평을 내고 “전 서울시장이자 현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의혹 제기 수준이 너무도 참담하고 황당한 탓에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라며 “오 전 시장 말대로라면 지금도 전국 곳곳, 세계 곳곳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되기 위해 작성중인 문건이 수만, 수억 건인 셈”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과 마찬가지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렇다면 V3(백신 프로그램)는 안철수 후보가 대권 도전을 세 번 한다는 뜻인가”라며 비꼬았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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