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초리가 8일 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지반침하 현장과 동작구 상도유치원 인근 공사장의 옹벽붕괴 현장을 둘러보고 “위험을 은폐 축소하지말고 확실히 처리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가산동 한 아파트의 지반침하 현장을 찾은 이낙연 총리.
이 총리는 급작스런 현장 방문 후 페이스북에 “서울 가산동 지반침하, 상도동 옹벽붕괴 현장을 조용히 살폈다”고 밝혔다.
이어 “시공회사나 지자체는 혹시라도 위험을 은폐, 호도, 축소하려 하지 말고 확실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자체는 공사허가나 안전진단 등을 서류로만 하지 말고, 현장을 보고 주민들의 말씀도 들어서 하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지하안전관리특별법을 엄격히 이행하라”며 “시공사나 지자체의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을 무겁게 묻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에는 9일 경 현장을 찾겠다고 예고하면서 “서울 가산동 지반침하, 상도동 옹벽붕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내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밝혔으나 이날 오후 7시 20분 경에 가산동 현장을, 오후 8시 5분경에 상도동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낙연 총리의 페이스북에는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주미경 씨는 “사고 나는 순간 벌써 축소하고 은폐부터 했을거라 여겨진다”며 “이번엔 잘 살피셔서 책임질 사람과 벌 받을 사람 가려서 과오 꼭 물어주시라”고 당부했다.
강창호 씨는 “제가 건설회사를 다녀본 경험으로는 항상 터파기 공사(최초 토목공사)때 주변 건물에 문제가 자주 생긴다”며 “문제는 공사기간이다 보니 항상 이러한 문제는 많이 노출되어 있다. 꼭 문제 발생한 그 현장이 아니더라도 다른 모든 곳에서의 건설현장이 문제가 된다”고 건설현장의 실태를 알렸다.
지반침하로 건물이 기울어진 도유치원의 인근 공사현장을 찾은 이낙연 총리.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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