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24%…'25만원 민생지원금' 찬성 43%·반대 51%

오석훈 기자

등록 2024-05-24 12:07

국민의힘 29%, 민주당 31%, 조국당 11%, 무당층 22%, 개혁신당 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째 24%를 기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에는 찬성 43%, 반대 51%의 의견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4년 5월 넷째 주(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4%가 긍정 평가했고 6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0%) 사이에서만 두드러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2%), 40·50대(80% 내외) 등에서 특히 많다.

 

70대 이상·성향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고,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성향 중도층이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평가는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24%, '잘못하고 있다' 67%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37명, 자유응답)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71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거부권 행사'(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5%), '의대 정원 확대',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해병대 수사 외압',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해야 한다' 43%, '지급해선 안 된다' 51%

 

최근 정치권에서는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여부가 거론되고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으로, 정부와 여당은 반대 입장이다. 2024년 5월 21~23일 민생회복지원금에 관한 여론은 '지급해야 한다' 43%, '지급해선 안 된다' 51%로 나타났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 진보층과 야당 지지자는 지급 찬성(65%, 더불어민주당 68%), 보수층과 여당 지지자는 지급 반대(70%, 국민의힘 79%)로 뚜렷하게 나뉜 가운데 중도층과 무당층은 반대(53%, 50%) 쪽으로 기울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가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비관론자(313명) 중에서는 57%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바랐다.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1%, 무당(無黨)층 22%

 

2024년 5월 셋째 주(21~23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4%, 자유통일당, 진보당, 이외 정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2%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 조국혁신당도 계속 두 자릿수 유지 중이다. 다만 지지도 수치상으로 보면 국민의힘만 2주 전보다 5%포인트 하락해, 거의 변함없는(1%포인트 이내 등락) 다른 정당들과 대비된다.

 

현재 국민의힘은 총선 백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겪는 한편, 대통령의 재의 요구에 따른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표 단속 중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58%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3%가 더불어민주당, 22%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9%,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1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1%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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