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민선 6기 출범 9개월이 지난 지금 2015년 강서구 재정 건정성 회복을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특히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를 보호할 안전망 구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강서구가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또 지원 조례 제정, 창업 교육 실시 등 지역 경제 활동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 보호육성과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
기업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주민의 일자리도 늘리는 노현송 구청장의 비전을 살펴본다.
◆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재정적 지원 강화
강서구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위축된 이들의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이달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대출금리를 기존 2.5%에서 2.0%로 인하한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내 중소기업의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총 60억 원을 지원하며,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담보능력이 있는 1개 업체당 3억원(소상공인 5천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구는 지난 해 59개 업체에 총 51억 2천만원을 융자 지원했으며, 지난 1993년 이후 현재까지 총 886개 업체에 767억 원을 지원했다.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담보력이 미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지원도 대폭 늘렸다.
구는 지난 10일 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례보증의 출연금을 기존 3억 원에 2억 원을 추가 출연하여 현재 30억 원의 보증한도를 50억 원(출연금의 10배)으로 확대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1년 거치 3년 균등불한 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5,000만원까지 대출 지원된다. 구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강서구 지역 소상공인 116개 업체가 32억 4천만원을 융자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보호ㆍ육성' 주력
관내 사업체중 영세 소상공인이 다수 분포돼 있지만 이들을 위한 창업 지원과 육성시책은 거의 없다. 따라서 구는 지금까지 펼쳐온 재정적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는 신규로 창업하는 소상공인들의 보호 육성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자립기반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전문적인 창업정보와 경영지원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50억 원으로 확대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규 창업자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강서구 기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신용보증, 마케팅, 교육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창업 및 각종 경영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교육도 올해 새롭게 시도된다.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희망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년 2회 실시한다. 수료자에게는 창업 실현 후 소상공인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 해외수출 판로 개척 지원 ‘안정적 경영’ 확보
중소기업이 숫자로는 우리나라 전체기업의 90%를 넘지만,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대에 불과하다. 이에 구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도 판로확보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개척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에 10개 업체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1,24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린데 이어 금년에는 6월 중 북중미 2개국 3개도시(미국 뉴욕ㆍLA, 캐나다 토론토)에 파견한다.
이에 관내 중소업체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IT관련제품, 보안장비, 의료기기 등의 제품이 수출확보에 용이한 것으로 보고, 새로운 해외시장 판로 거점 확보는 물론 참여업체 수출실적 거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파견국과의 지속적인 수출거래를 위해 저리자금 융자, 상공회와 연계한 국제무역 자문 서비스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강서구 무역사절단은 해외시장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1995년 호주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8회 51개국에 파견했다. 총 160개 업체가 참여해 1억2천9백만 달러의 계약과 3억1천7백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낸 바 있다.
◆ 마곡지구 개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구는 전체 일자리의 80%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의 윈-윈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곡지구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입주가 본격화 되면 기업 간 협의체 구성을 유도하고 발빠른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지역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마곡지구 대규모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지난 몇 년간 기업 유치 마케팅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 해 10월 첫 삽을 뜬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여러 일류기업들이 입점을 확정지었다. 현재 마곡산업 용지의 56.8%인 414,419㎡가 계약되어 대기업 41개, 중소기업 27개 등 총 68개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마곡지구가 연간 10만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30조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첨단 R&D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어우러져 동반 성장하는 신경제 거점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 청년 일자리 창출, 관내 특성화高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달 관내 특성화고교 6곳과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4월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컨설팅','취업준비교실', '취업박람회' 등을 실시한다. 또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봉제산업체를 위해 결혼이민자와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봉제기능공 양성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는 구청에서 구인ㆍ구직매칭데이를 운영해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개 업체가 참여해 514여 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가, 이 중 95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 노현송 구청장, 기업과 상생의 발전 도모
지역내 중소기업ㆍ상공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체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시책을 펼쳐나가겠다. 기업에게는 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또 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마곡지구를 비롯해 지역발전을 위한 기업투자 유치를 성사시켜 가겠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건강해지고 서민경제가 안정된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경제도 살리고 일자리가 충분한 행복도시 강서를 만들겠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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