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싱글족을 위한 상품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사회적 기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싱글족과 노년층이 많이 분포해 있는 전국 100점포를 선정해 무료 혈압 측정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설치하는 혈압 측정기는 혼자서도 간편하고 정밀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상완식 전자 혈압계로, 혈압계가 설치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는 누구나 간편하게 본인의 혈압을 점검할 수 있다.
또 세븐일레븐은 시간이 부족하거나 외부활동이 어려운 신체 취약층을 위해 서울 지역 4개의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점포에 전화 또는 방문을 하여 1만원 이상 구매 접수를 하면 한 시간 내에 원하는 곳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세 바퀴 자전거와 카트 배달을 병행한다.
한편 1인 또는 2인 가구 구성비가 70%에 근접하고 있고 동시에 고령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일본에서도 편의점들이 배달 전용 미니 차량을 운영하며 싱글 노인들을 위해 도시락 등을 배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븐일레븐은 서울지역 200여 점에서 여성안전지킴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여성안전지킴이집 편의점은 위기에 처한 여성이 긴급히 도피해 왔을 때 안전하게 보고하고, 계산대에 설치된 112 직통신고 시스템을 통해 경찰에 신고해 상황을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세븐일레븐은 디자인으로 범죄 심리를 낮추는 서울시의 ‘범죄 예방 디자인 프로젝트’에도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4개의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상품2부문장은 “혈압을 정기적으로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관련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싱글족을 위한 무료 혈압 측정 서비스를 기획했다” 며 “24시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점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편의점인 만큼 사회적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성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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