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지진해일, 산사태 등 자연재해의 규모와 피해가 커짐에 따라 각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 3개국의 재난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민안전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여운광)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NIED)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 지역 재난저감 및 관리를 위한 「제6차 한·대·일 국제공동워크숍」에 참석한다.
한·대·일 국제공동워크숍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대만 국립방재과학기술센터(NCDR),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NIED)가 지난 2007년부터 7년째 지속해 온 학술 교류 행사로, 기후변화 등에 따른 대형 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국의 재난 피해 사례와 대응체계, 재난 예측·경보를 위한 대응 시스템 운용 현황을 공유하고, 3개국 합동 재난 조사팀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생활안전지도를 이용한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사례, 인공위성을 이용한 재난 대응기술 및 관측 센서 동향,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분석 및 스마트빅보드(SBB) 활용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만과 일본의 경우도 지진해일(쓰나미) 조기경보 예측기술, 태풍 경로 예측 기술, 실시간 재난경보 시스템, 국지성 호우 대비 경보 시스템 등 각국에서 개발된 재난대응 관련 기술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국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대한 합동조사팀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 2009년 대만 모라꼿 지역의 태풍, 2011년 우면산 산사태 발생 시 3개국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던 것을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재난 발생 시 협력국 간 공동으로 체계적인 원인조사 및 분석 등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워크숍 기간 동안 3개국 재난안전 관련 국립연구기관들은 양해각서(MOU)체결 기간 연장 협약식을 개최해, 국제적 협력체계를 지속·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운광 원장은 “각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진 사례를 통한 학습 등 국제적 협력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한·대·일 국제공동워크숍을 통한 학술적 교류가 국민안전처 출범과 함께 우리나라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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