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난 16일 서울시에서 개최한 2014년 반부패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건설비리 근절을 위한 재능나눔 시스템 구축’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건설공사에는 많은 지역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민원과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의 부정ㆍ부패가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구는 이러한 음성적 비용을 지역사회의 낙후된 공공시설을 개선하는 비용으로 전환해 건설현장의 비리를 근절코자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갈등해결을 위한 사회적 비용이 양성화됨은 물론, 지역주민ㆍ건설사ㆍ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재능나눔을 통해 지역환경을 개선하도록 한다.
구체적인 시스템 과정을 보면, ▷1단계 : 지역주민과 건설사가 갈등현장을 확인 ▷2단계 : 건설사와 지역주민, 공무원이 함께 갈등해결 방안을 모색 ▷3단계 : 세 주체가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재능나눔 실천 방안, 역할 등을 정하고 공공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 ▷4단계 : 지역사회 공헌의 과정을 통해 청렴한 건설행정이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은 모두가 혜택을 공유해 갈등을 해소할 수 있고 ▲건설사는 재능 나눔을 통한 사회 공헌으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며 ▲공무원은 모든 단계에서 중재, 협의, 참여를 통해 부패 없고 믿을 수 있는 건설행정을 제공하게 된다.
실제로 구는 지난 3년간‘건설비리 근절 재능나눔 시스템’을 운영해 총 15개 민간 건설사의 지원으로 20개 공공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 또한, 이 과정을 통해 건설관련 민원이 ▲2011년 92건 ▲2012년 80건 ▲2013년 66건 ▲2014년 8월말 32건으로 지속적인 감소를 보여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다.
그 결과, 영등포구는 비리와 민원갈등의 온상지였던 건설 분야를 나눔과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건설 환경으로 탈바꿈한 것을인정받아 이번 서울시 반부패 청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이번 수상은 반부패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5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역주민, 건설사, 공무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건설현장뿐만 아니라 영등포 곳곳에 청렴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