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환경부 주관 '2014년 전국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2일 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 6월 정부가 전국적으로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시행 성과를 겨뤄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발생원별 맞춤형 대책 추진△종량제 개선사례 등 6개 평가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 전후 성과를 분석한 결과, 구는 종량제 시행 이전인 2012년 대비 연간 1만 2984톤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12억5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공동주택의 세대별 배출량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과하는 RFID종량기 910대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구 관계자는 단지별 배출총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에 비해 약 30%의 쓰레기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종량제가 정착되기까지 과정은 일반주택과 소형음식점의 경우 개별 배출용기 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비닐봉투에 익숙했던 주민들의 반발도 겪어야 했던 것. 그러나 구는 궁극적으로 비닐봉투의 사용을 배제하는 환경부의 표준방식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26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면서 종량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은 1~2인 가정을 위한 소형 용기 보급,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간 준수를 요구하는 한편, 쓰레기 부패와 악취 문제를 염려했지만 구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차근차근 반영했다.
먼저 ‘배출용기 인증제’를 도입, 수거업체로부터 부피 인증만 받으면 각 가정마다 사용하기 편리한 용기로 배출하도록 했다. 또한 쓰레기 수거완료 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정해 맞벌이 가정 등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했다.
악취 문제는 EM용액 보급으로 해결했다. 18개 동 주민센터에 EM용액 공급기를 설치, 주민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생활불편 없는 송파’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는데 특히,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되면서 주민들의 생활 민원에 더 많이 귀 기울여 종량제가 정착되기까지는 송파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었다”며 수상의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