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주택가 주변의 노후한 폐형광등ㆍ건전지 수거함을 측백나무가 식재된 다용도 보관함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마포구는 지난 4월부터 주택가 재활용품 처리방식을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로 바꾼 ‘재활용 정거장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분리수거 거점장소인 각 정거장마다 필요 물품을 보관하는 보관함을 설치키로 했다.
재활용 정거장 운영ㆍ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현장에서 바로 조달·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해당 정거장을 맡고 있는 자원관리사의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뜻에서다.
이처럼 단순히 재활용정거장 보관함을 설치하려는 애초의 계획이 폐형광등ㆍ건전지 수거함에, 신선들이 가까이했다는 측백나무까지 갖춘 친환경 다용도함 설치로 바뀌게 된 것은 작은 공간이라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주변의 폐형광등ㆍ건전지함이 훼손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으니 이참에 보관함을 회수하고 재활용 거점마다 다기능의 친환경 보관함으로 교체, 설치함으로써 실용성과 도시미관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꾀한 것이다.
이 다용도 보관함의 가장 아래쪽에는 재활용 정거장 물품보관함이, 중간에는 폐형광등ㆍ폐건전지 회수함이, 가장 상부에는 측백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보관함 자체도 목재를 사용해 제작됐다.
박명숙 마포구 청소행정과 주무관은 “보관함 맨 위에 심은 측백나무는 선조시대에 잎이나 열매를 먹으면 신선이 되거나 수백 년을 살 수 있는 불로장생의 상징으로 여겨졌다”며 “도시의 작은 공간을 활용해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보관함은 8월, 마포구 성산1동 26개 재활용정거장에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8개동을 대상으로 재활용 정거장마다 총 230개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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