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비 반납 주민 여론 의식, 뭔가 해야 하는데...
제 7대 서울시 25개 자치구 기초의회가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3개월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양천구의회는 8월 25일 현재까지 ‘의장’ 선출에 합의하지 못한 채 여ㆍ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장기간 표류하고 있어 원할 한 의정활동은 물론 집행부의 행정 수행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우선 5개월 넘게 공석인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임건도 구의회 임원선출 위원회를 거쳐 추인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계속 지연 되고 있다. 또한 국가매칭 사업인 기초연금지급, 영유아 보육비, 국가 필수 예방접종 등 추경예산 편성이 필요한 사업들을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7월 25일부터 첫 지급한 기초연금의 경우 매달 46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며 이를 충당하기 위해 국비와 구비로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구에서 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구의회의 심의과정을 거쳐야한다. 또한 구의원들이 위원으로 있는 각종 심의위원회가 열리지 못해 해결하지 못한 크고 작은 업무들이 산재해 있다. 집행부의 내년도 사업과 예산 편성에 관한 사전 조율도 필요하다.
그러나 구의회는 ‘의장’ 자리를 놓고 8월 25일 현재 여, 야 간 팽팽한 기 싸움만 계속하고 있어, 사업수행을 해야 하는 집행부와 이를 지켜보는 구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구민들과 시민단체는 일도 안하고 염치없이 받아가는 의정비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5동에 사는 A씨는 “구의회 의원들이 양천구민의 의식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다. 구민이 원하는 것은 원만한 원 구성을 통해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써 맡은바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구민의 혈세를 의정비 명목으로 가져가면서 책임은 다 하지 않는 양심 없는 짓을 50만 구민이 지켜보고 있다.” 며 분개했다.
한편 의정비 반납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의식한 양천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18일 신월종합사회복지관과 양천어르신요양센터를 방문 하는 등 명분 없는 현장방문으로 구민들의 ‘빈축’을 샀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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