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세입결손 등 어려운 재정여건 때문에 지속적인 무상보육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 어려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9월에 무상보육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무상보육은 2012년도부터 0~2세, 5세 아동의 어린이집 보육료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2013년 3월부터 5세 이하로 무상보육이 확대되고 한편 집에서 양육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양육수당 또한 확대되어 시행됨에 따라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게 됐다.
서울시 각 자치단체는 2013년도 무상보육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할 때 전년도에 준해서 편성했다. 그런데 정부가 자치단체와 일체의 협의도 없이 무상보육을 5세 이하 전계층으로 확대한다는 정책을 내놓았고 금년 3월부터 일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따라서 현재 편성된 예산으론 9월부터는 지원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또한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어 금년도 상반기 세입결손 등 재정여건 악화로 부족한 예산의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서울시와 자치구는 중단 없는 무상보육을 위해 대통령과 정부의 통큰 결단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와 25개 구지자체는, 무상보육은 전국적 단위사업이며,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정부와 국회의 일방적 결정에 의해 무상보육의 범위가 전계층으로 확대된 만큼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보육제도의 운영에 따라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공식약속(2012. 9. 국무총리-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을 굳게 믿고 2013년도 무상보육 예산을 반영한 만큼,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라도 정부의 결단과 책임지는 결정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전국단위의 국책사업인 무상보육이 서울시의 경우 국가는 20%의 예산만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어 불합리한 분담비율이 조정되지 않고는 이 같은 문제는 매년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서울시에 대한 국비 지원비율 40%로 상향 조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협조해 매년 되풀이 되는 문제가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국회가 지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을 결정한 5,607억원에 대해, 지자체 부담금을 추경에 편성하는 자치단체에만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을 철회하고, 조건 없는 지원을 약속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