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0일 발간한 ‘2019년 9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서 여섯 달째 ‘경기가 부진하다’는 판정을 유지했다.
기재부는 미·중 무역 갈등과 환율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격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겹치는 대외적 경제 악재가 쌓이고 있는 것도 주요 변수로 취급했다.
기재부는 그린북 9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 7월에도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지난 4월 ‘실물지표 부진’이라는 진단을 내린 이후, 여섯 달 째 동일한 진단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0%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성장 둔화 우려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날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해서도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조치 및 미중 무역갈등 외에도
최근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소비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8월 소비 지표(속보치)는 7월보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감소세를 보였던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월비 4.5%와 0.4%씩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 경기에 영향이 큰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대비 6.8% 감소해 7월(-3.7%) 대비 감소폭이 커졌다. 이 지표는 지난 5월 이후 넉달 연속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렀다.
기재부는 또 수출상황에 대해 "세계경제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등 영향으로 2018년 12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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